요즘은 장학생 제도나, 직원 연구지원 제도는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국가에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제도들이 존재합니다. 조선시대에도 다양한 지원 제도들이 존재했는데, 그중 가장 특별해 보이는 혜택이 있습니다.
바로 [독서당]이었는데요. 젊고 유능한 관리를 선발해 출근하지 않고 조용한 곳에서 공부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도였습니다.

"출근 면제,월급지급,최고의 멘토링 서비스까지!!!"
돈 받으면서 원 없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독서당에 뽑히는 것은 가문과 본인 모두에게 큰 자랑이었다고 하네요. 이번 시간에는 독서당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독서당의 시작은 세종대왕

독서당의 시작은 세종대왕 시절이었습니다.
1426년 세종은 집현전 신하들 중 학문적 재능이 뛰어난 이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특별한 휴가를 지급하는데요. 이것이 독서당의 시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집에서 독서를 할 수 있게 해 주다가, 근처 산의 절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제도를 발전시킵니다. 성종(1492)에는 마포 한강변에 [남호독서당]을 설치해, 좀 더 편하게 공부를 할 수 있게 만들었고, 1517년 (중종 12)에는 용산 두모포의 정자를 고쳐 [동호독서당]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자랑스러운 독서당 모임

독서당에 선발된 젊은 인재들은 계모임을 만들어 친목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단순히 술 마시고 노는 자리가 아닌, 글을 짓고 학문적 교양을 쌓는 자리였죠. 이런 자리를 기념하며 글과 그림으로 남긴 것이 있는데, 바로 [계회도]입니다. 어떻게 보면 요즘의 학회지 같은 느낌으로, 그림이 없을 경우에는 글로만 기록을 했고, 외부 문인들에게 서문이나 발문을 부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에 사라진[독서당계회도]
이 계회도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독서당계회도]입니다. 1531(중종 26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독서당계회도로 , 계원들의 모습과 모임 장소를 산수화풍으로 그리고 참석자의 이름과 직책을 기록했습니다. 이 그림은 단순한 풍경화가 아니라 당대 젊은 엘리트들의 문화와 학문적 교류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독서당계회도]는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인의 손에 넘어가며 사라지게 됩니다.
다시 우리의 손에 들어오기까지

그러던 중 2011년, 미국의 한 경매에서 이 그림이 출품됩니다. 이를 알게 된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경매에 참여해 낙찰을 받으면서, 다시 국내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국립고궁박물관에 기증되어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2022년 7월 7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되는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에서 처음으로 [독서당계회도]가 전시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사진이 없던 시절, 선비들이 모여 학문을 논하고 글을 지으며, 그 자취를 남긴 소중한 기록화가, 정처 없이 세상을 떠돌다 극적으로 다시 우리의 품으로 돌아온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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