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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역사책 리뷰]조선의 은밀한 취향 왕과 왕비의 사적인 취미와 오락 서점에 갔다가, 끌리는 제목 때문에 구입했던 책이 있어요. 바로 조선의 은밀한 취향인데요. 책을 사기 전 슬쩍 목차를 보니 조선시대에도 당구를 치고 놀았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 아니겠어요.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바로 구입을 하게 되었죠. 이 책은 크게 5가지의 목차로 나뉘어 있어요. 1장 동물 애호가들/ 2장 왕과 꽃과 나무/ 3장은 취미와 오락 사이 4장은 소설과 그림을 탐하다 /5장은 도자기에 담긴 마음 각장마다 재미있고 알찬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그럼 간단하게 책소개를 해볼까요? P.17 숙종 때 궁중에 고양이가 살았는데 숙종이 그 고양이를 매우 아껴 "금묘"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이름 그대로 그 고양이는 황금색이었다고 하는데, 요즘에도.. 더보기
[역사책 리뷰]조선잡사 쉽고 재미있는 조선시대 다양한 직업 이야기 "조선사람들이 어떤 일을 해서 생계를 유지했으며, 그러한 직업이 등장하게 된 사회, 문화적 배경이 무엇인지를 종합적으로 살피고자 했다. 이로써 시장,뒷골목,술집 때로는 국경과 바닷속을 누비던 조선 사람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독자 스스로 그려 볼 수 있게 하자는 생각이었다. 일상을 책임진 나뭇꾼,똥장수,채소장수를 빼놓지 않고 살핀 까닭이다." -책 조선잡사 중- 요즘 세상에는 참 다양한 직업이 존재합니다. 어릴 적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유튜버라는 직업과 BJ라는 직업이 큰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으로 급부상하기 시작했으며, 반대로 이전에는 인기 있었던 직업 혹은 높은 연봉을 받던 직업이 사라지기도 했죠. 그렇다면 조선시대에는 어떤 직업들이 있었을까요? 사실 조선시대 .. 더보기
[역사책 리뷰]괴물 조선의 또 다른 풍경/작가 곽재식 [역사의 빈틈을 채우는 조선시대 괴물 이야기] "조선의 괴물은 백성의 생활상과 사회상을 반영한다. 옛사람들은 자신의 세상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그 실마리를 사람 아닌 존재, 즉 괴물이 품고 있는 것이다." -작가 곽재식- 이웃나라인 일본과 중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괴물이나 신화에 관한 이야기들이 참 적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 TV 프로그램에 나온 곽재식이라는 작가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선시대 괴물 이야기에 관한 자료들을 꾸준히 모아 왔고, 그것으로 책을 내셨었다고 하셨는데, "아!, 우리나라에 괴물이야기가 적은 게 아니라 사료를 모으고 콘텐츠화한 결과물들이 적은 거였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유쾌하게 다양한 이야기를 하시던, 작가님의 매력 때문에, 책의 내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