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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공부

조선시대 직장인의 삶 조선시대 직장인[공무원]의 출퇴근 일상 이번 주 수요일 아침, 눈을 뜨니 출근시간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눈앞이 깜깜해졌죠. 결국 휴대폰을 들고 울며 겨자먹기로 오전 반차를 사용하고, 오후에 출근을 했습니다. 덕분에 여유롭게 출근을 하게 되었는데,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교통편도 좋지 않고, 휴대폰도 없던 조선시대에는 과연 어떻게 출퇴근을 하고, 직장 생활을 했을까? 그래서 이번시간에는 조선시대 직장인의 일상에 대해 공부해봤습니다. [조선시대 출퇴근시간] 승정원의 업무규정집인 [은대조례]에는 조선시대 관리들의 출근시간 퇴근시간 그리고 야근에 대해 자세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은대:승정원의 별칭 조례:국왕의 명령을 법제화한 규정.] 기본적인 출근시간 출근시간 : 오전 5~7시(묘시) 퇴근시간 : 오후 5~ .. 더보기
조선시대 '밸렌타인데이' 경칩 조선시대 밸런타인데이는 초콜릿 대신 은행을 선물 2월 14일은 밸런타인데이로 많은 분들이 초콜릿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날인데요. 조선시대에도 초콜릿은 아니었지만 다른 것을 함께 먹으며 사랑을 확인했다고 해요. 이번 시간에는 조선시대 '밸런타인데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밸런타인데이의 유래 밸런타인데이의 기원이 되는 전설이 있습니다. 로마시대에 군단병들은 결혼이 금지되었다고 해요. 가족이 그리워 탈영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몰래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키우다가 전역 후 정식으로 결혼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발각되면 엄벌에 처해졌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발렌티노라는 신부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법을 어기고, 몰래 결혼을 성사시켜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 행위는.. 더보기
00_조선왕조 실록은 무엇인가_1 조선왕조실록 편찬과정 저번 시간에는 조선왕조 실록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본격적으로 조선왕조 실록의 편찬과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조선왕조실록 편찬을 위한 준비과정 임금이 승하하면 춘추관(오늘날의 국가기록원, 국사편찬위원회)에서는 실록 편찬을 위한 임시 관청인 실록청을 만들게 됩니다. 이 실록청에서는 가장먼저 사초, 승정원일기, 시정기, 상소문, 개인문집 등과 같은 자료들을 한 곳에 모으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간단히 이 자료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승정원일기 :조선시대 왕명의 출납을 관장하던 승정원에서 매일 취급한 문서와 왕명의 전달 등을 정리해서 기록한 일기입니다. 왼쪽 새끼 발가락이 붓고 불편하다는 전교를 내리다. -인조 21년 2월5일- 왼편 볼기 위에.. 더보기
00_조선왕조 실록은 무엇인가_0 조선왕조 실록 공부 안녕하세요. 미니쭌 입니다. 참 오래간만에 업로드를 하게 되네요. 다시 시작하는 만큼 잘 부탁드립니다. :)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록된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은 총 1,894권 888 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49,646,667자의 방대한 내용을 닮고 있습니다. 또한 조선왕조실록은 태조 이성계부터 철종까지 25대 472년간(1392~1863) 역사를 연월일 순서에 따라 편년체로 기록하였습니다. [*편년체:역사적 사실을 연, 월, 일 순으로 기록하는 것] 또한 이 조선왕조실록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지켜내기 위해 매우 엄격한 규율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왕의 실록은 반드시 해당 왕의 사후에 작성되었으며, 임금은 어떠한 경우에도 실록을 열람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사관들은 독립성과 비.. 더보기
조선시대 극한 아르바이트 [월천꾼] 조선시대 이색직업 월천꾼 극한 아르바이트하면 여러분은 어떤 게 생각나시나요? 한 조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들이 꼽은 겨울철 가장 하기 힘든 극한 아르바이트로 "택배 상하차"를 꼽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 찬바람을 맞아가며 외부에서 일을 해야 하는 것과 각종 사고에 대한 위험성, 명절 시즌에는 업무량이 많아지기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조선시대에도 택배상하차 못지않은 극한 아르바이트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색아르바이트라고 해도 될 정도로 신기한 직업이기도합니다. 오늘은 사람을 업고 시내를 건너야 했던, [월천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월천꾼의 탄생 배경] 조선시대에는 산이 많은 우리나라의 지형 덕분에, 강과 시내를 이용해 이동해야 하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나루나 포구라면 뱃사공이 노를 젓는 배.. 더보기
임진왜란 당시 바늘하나로 왜군을 물리친 병사 이야기 조선시대(임진왜란) 무명의 장수 이야기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돕기 위해 파견된 중국 명나라 장수인 [마귀]가 소사에서 왜군과 싸울 때의 일입니다. 조선군과 명군이 왜군과 대치를 하고 있었는데, 한 왜군 병사가 앞으로 나와 검을 휘두르며, 조선군과 명군을 도발합니다. 계속되는 도발에 참다못한 명군 병사 한 명이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한참의 기싸움 끝에 싸움은 시작되었고, 이 싸움은 생각보다 허무하게 끝나게 됩니다. 왜군 병사의 현란한 칼솜씨에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명군 병사는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그의 아들들은 분노에 절규하며 나아가 싸웠으나, 모두 왜군 병사의 칼에 속절없이 전사하고 맙니다. 기세 등등해진 왜군 병사는, 더욱더 큰 도발을 하며 앞으로 다가오.. 더보기
목숨과 맞바꿔 먹었던 조선시대 별미요리[복어] 조선시대 음식탐방 복어요리(하돈) 복어 좋아하시나요? 저는 통영에 놀러갔을 당시 복지리를 먹었는데, 그 맛을 있을 수 없어 생각날 때마다 종종 먹곤 하는데요. 조선시대에도 이 맛있는 복요리를 먹은 사람들이 있다고 해요. 복요리 하면 복의 독성 때문에 죽은 사람들에 관한 뉴스가 생각나곤 하는데요. 조선시대에는 어떻게 복요리를 먹을 수 있었을까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조선시대 복어 요리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하돈이라 불렸던 조선의 복어] 조선시대 기록에 복어는 자주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1452년 음력 5월 14일 [조선왕조 실록의 기록] "아버지(세종)께서 일찍이 몸이 편안하지 못하므로 임금이 친히 '복어' 를 베어서 올리니 세종이 맛보게 되었으므로 임금이 기뻐하여 눈물을 흘리기까지 하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