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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조선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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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실록 공부

 

 

안녕하세요. 미니쭌 입니다.

참 오래간만에 업로드를 하게 되네요.

다시 시작하는 만큼 잘 부탁드립니다. :)

 

 

 

 

 

조선왕조실록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록된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은 총 1,894권 888 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49,646,667자의 방대한 내용을 닮고 있습니다.

또한 조선왕조실록은 태조 이성계부터 철종까지 25대 472년간(1392~1863) 역사를 연월일

순서에 따라 편년체로 기록하였습니다.

[*편년체:역사적 사실을 연, 월, 일 순으로 기록하는 것]

 

또한 이 조선왕조실록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지켜내기 위해 매우 엄격한 규율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왕의 실록은 반드시 해당 왕의 사후에 작성되었으며, 임금은 어떠한 경우에도 실록을 열람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사관들은 독립성과 비밀성을 부여받아 사소한 사항까지도 왜곡 없이 있는 그대로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은 편찬될 때마다 여러 부를 활자로 인쇄하여 특별히 설치한 사고에 각각 1부씩 나누어 보관하였기

때문에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의 전쟁을 겪은 후에도 그 기록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조선왕조실록은 정족산본 1,181 책, 오대산본 27 책, 기타 산엽본 21 책으로 총 2077 책으로 이 책 모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책과 권의 차이는 무엇인가?

조선왕조실록은 총 1,894권 888 책으로 되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 책과 권이 오늘날과는 다르게 쓰이고 있는데

책과 권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책의 수량을 셀 때 책의 단위를 한 권 두권 이런 식으로 세고 있지만, 조선시대에 권은 한 챕터 혹은 한편을 뜻합니다.

그리고 책이 오늘날 우리가 책을 세는 단위인 권을 의미합니다.

조선시대 =오늘날 권 
조선시대 =오늘날 챕터

정리하자면 조선왕조 실록 1,894권 권은 1,894편 혹은 챕터로 이야기할 수 있으며 888 책은 888권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888권에 1,894 챕터로 정리되어 있는 조선왕조 실록.

 

 

 

 

 

 

 

 

왕조실록에서 제외된 왕들

앞서 이야기했듯, 조선왕조실록은 태조 이성계부터 철종까지로 정의되고 있는데, 사실 철종 이후로

두 명의 왕이 더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들은 조선왕조실록의 목록에서 빠지게 된 것일까요?

사실 고종실록과 순종실록도 조선왕조실록의 일부로 편찬되었지만, 이 실록을 편찬할 때는 이미

일제강점기였기에 전통방식을 따라 편찬하지 않았고, 일본이 자신들의 의도로 왜곡시킨 부분들이 있어

이 두 실록은 별도로 취급하게 됩니다.

같이 이유로 세계기록유산 및 국보에도 고종실록과 순종실록은 빠지게 되었습니다.

 

 

 

 

실록의 편찬과정

조선왕조실록은 왕이 생존했을 당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왕이 승하하고 난 뒤에 편찬이 되었습니다.

태조가 승하한 1409년(태종 9년) 태종은 하륜에게 명을 내려 태조실록을 편찬하게 하였는데, 사관이었던

송포 등의 신하들은 당대의 사람이 실록을 편찬하면 올바른 역사를 편찬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반대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태종은 그 의견을 묵살하고 하륜으로 하여금 태조실록을 편찬하게 하였고, 정종과 태종이 승하한 뒤

세종 5년에는 정종 실록과 태종실록을 편찬하려고 하였는데, 이때도 비슷한 이유로 반대를 하는 이가 있었으나

세종은 이를 묵살하고 이듬해 3월부터 실록을 편찬하게 하였습니다.

이후 역대 임금의 실록은 그 임금이 사망한 뒤 바로 편찬하게 되는 걸로 체계가 잡힌듯 합니다. 

 

 

 

 

 

조선왕조 실록은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유교문화가 퍼진 곳에 편찬된 다른 실록과 비교해

후손 왕이 보지 못한다는 원칙을 지킨 유일한 나라이며, 일본의 삼대 실록은 빈약하고, 중국의 황명 실록은

2,964권으로 되어 있지만 그 기록양과 디테일은 조선왕조 실록에 비교하자면 많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실례로 조선왕조실록이 총 6,400만 자인데 반해, 황명실록은 권수는 많으나 1,600만 자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렇듯 사료로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된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번 시간에는 조선왕조실록이 무엇인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본격적인 실록의 편찬과정과 이를 기록하는 사관과 왕들의 눈치게임 등 좀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공부해서 돌아오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는 조선왕조 실록에 관한 다큐멘터리와 조선왕조실록 홈페이지인데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선왕조실록 편찬과정 유튜브 영상

 

 

조선왕조실록

 

sillok.history.go.kr


 

참고자료:책[설민석 조선왕조실록] ,나무위키[조선왕조실록],위키백과[조선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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