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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일상

조선시대 '밸렌타인데이' 경칩 조선시대 밸런타인데이는 초콜릿 대신 은행을 선물 2월 14일은 밸런타인데이로 많은 분들이 초콜릿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날인데요. 조선시대에도 초콜릿은 아니었지만 다른 것을 함께 먹으며 사랑을 확인했다고 해요. 이번 시간에는 조선시대 '밸런타인데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밸런타인데이의 유래 밸런타인데이의 기원이 되는 전설이 있습니다. 로마시대에 군단병들은 결혼이 금지되었다고 해요. 가족이 그리워 탈영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몰래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키우다가 전역 후 정식으로 결혼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발각되면 엄벌에 처해졌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발렌티노라는 신부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법을 어기고, 몰래 결혼을 성사시켜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 행위는.. 더보기
조선시대에도 당구장이 있었다?[옥돌실과 순종] 조선시대 당구장 옥돌실과 순종 조선시대에도 당구장이 있었다면 믿어지시나요? 이번 시간에는 조선시대에 있었던 당구장 옥돌에 대해 공부해 봤습니다. 당구의 기원과 전파 당구의 기원은 여러가지 설이 내려오고 있으며,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없습니다. 이런 당구가 우리나라에 들어온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로 추정됩니다. 당구는 당시 '옥돌'이라는 명칭으로 불렸는데, 한국에 머물던 월리엄 프랭클린 샌즈 호머 B 헐버트, 리하르트 분슈 등 외국인들의 회고록을 통해 , 서울 정동의 외국인 사교클럽에 서 유행하고 있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또한 서울뿐 아니라 전주 광주 등 지방도시에도 당구가 보급되어 클럽이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조선왕실의 당구장 [옥돌실] 왕실 관련 당구의 기록은 민간에서 유행하던 시기보다 조금.. 더보기
조선시대 최고 인기아이템 [벼루]와 벼루장인 [정철조] 벼루장인 석치 [정철조]와 벼루 이야기 요즈음 sns의 발달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뽐내며, 부와 명예를 얻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인플루언서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우리는 이런 인플루언서들의 슈퍼팬을 자처하며, 그들의 성장과 함께 그들이 만드는 콘텐츠를 소비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이런 인플루언서들 못지않게, 자신의 능력을 뽐낸 인물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석치' 정철조. 이번 시간에는 벼루 하나로 당대 최고의 스타가 된 정철조 님에 관해 공부해보겠습니다. [조선시대 벼루는 생활필수품] 조선시대 벼루는 생활필수품처럼 없어서는 안 될 물건 중 하나였습니다. 정철조 님에 관해 알아보기 전에, 벼루가 왜? 생활필수품처럼 여겨졌는지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일기가.. 더보기
조선시대에도 배달음식이 있었다고?[효종갱과 냉면에 관한 이야기] [조선시대 배달음식 효종갱과 냉면] 요즈음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먹고 싶은 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주 배달음식을 시켜먹다보니, "조선시대에도 혹시 배달음식이 있었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공부를 해봤는데 조선시대에도 배달음식이 존재했다고 합니다. 놀랍지 않으신가요? 저는 조선시대에 배달음식이 진짜 있다고? 라며 깜짝 놀랐거든요. 오늘은 이 놀라운 조선시대 배달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기록으로 전해지는 최초의 배달음식 냉면 배달음식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냉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조선 후기 실학자인 황윤석의 [이재난고]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과거시험을 본 다음 날 점심에 일행과 함께 냉면을 시켜먹었다." -1768년 7월- 또 다른 기록은 이.. 더보기
조선시대 요괴 흰여우 이야기(feat.전우치) 여러분은 조선시대 혹은 우리나라의 요괴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어떤 게 있으신가요? 저는 구미호 혹은 도깨비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이들은 대부분 드라마 혹은 영화의 단골 소재로 활용되어 왔었죠. 특히나 구미호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조선시대 혹은 그 이전의 기록들을 찾아보면 구미호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괴물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곽재식 작가님은 구미호의 이야기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이 20세기에 들어서며 라고 합니다. 중국과 일본은 구미호 이야기가 이전부터 널리 퍼져 있고 뿌리가 깊은 편이라, 이 두나라와의 교류가 한창 늘어나던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부터 한국에도 구미호의 이야기가 유행했으리라는 추측을 할 수 있다.. 더보기
조선시대는 16~60세까지 군복무를 한다고?(조선판 병역비리와 군역) 우리나라는 휴전상태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남자는 20대때 국방의 의무를다하게 됩니다.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비리를 저지르며, 병역의 의무에서 빠져나가려고 하기도 하죠.오늘날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병역의 의무를 빠져나가는데, 조선시대에는 어떠했을까요?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이번시간에는 조선시대 병역과 비리에 대해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16세에서 60세까지 군인신분조선시대에는 16~60세의 남성은 대부분 병역의 의무를 지어야 했습니다.이를 가리켜"양인개병제"라고 하는데, 양인은 양반,상인,농민을 가리키는 말로 예비관료인유생들 관가와 양반가에 소속된 관,사노비를 제외하면 모두 군대에 가야만 했던거죠.조선시대 군대는, 지금으로 치면 예비군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평소에는 자신의 생업에.. 더보기
조선시대 부정부패의 상징 귤 저는 겨울이 되면 보일러를 따뜻하게 틀어놓고, 책을 읽으며 귤 까먹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요즈음 구하기도 쉽고, 맛도 좋은 귤이 조선시대에는 제주도에서만 재배되는 굉장히 귀한 왕의 진상품 중 하나였다면 믿어지시나요? 오늘은 이 귀하디 귀했던 조선시대 귤에 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 귤의 역사 귤은 온대 과일의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제주도에서 재배되어 왔습니다. 귤을 처음 재배하기 시작한 시기는, 삼국시대로 보고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특히나 귀한 진상품으로 여겨지며, 지체 높은 양반들조차 쉽게 먹지 못했던 귀한 과일이었습니다. 귤이 진상품으로 바쳐지면 나라가 들썩이다. 앞서 이야기했듯, 조선시대 귤은 제주도지방에서만 재배되었기 때문에, 굉장히 귀한 과일 중 하나였습니다. 이렇.. 더보기
조선시대 명품 배우 전기수[소설 읽어주는 남자] 18세기에 들어오면서 조선에는 소설 열풍이 일어나게 됩니다. 덕분에 책을 대여해주는 세책점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세책점은 장편 소설을 여러 권으로 나눠 제작을 하면서, 큰 이윤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다음권이 너무 궁금한 여인들은 비녀와 반지를 담보로 맡기면서 까지 소설을 빌려 읽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조선시대에는 책값이 비쌌기 때문인데요, 이런 현실에 맞춰 등장한 직업이 바로 소설 읽어주는 남자 전기수입니다. 오늘은 이 전기수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명품 배우 전기수 전기수는 소설에 등장하는 배역에 따라 다양한 인물을 억양과 몸짓으로 연기를 하며, 조선시대 청중들을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죠. 연기를 얼마나 실감 나게 했는지, 정조시대에는 살인사건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 사건은 훗날 종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