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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쭌 오리지널/그림 읽어주는 남자

조선시대 남색 곤룡포의 비밀[feat.선조] 세자가 남색 곤룡포를 입게 된 이유 안녕하세요. 미니쭌 입니다. 이번에 함께 이야기해볼 그림은 최근에 완성한 곤룡포를 입은 왕세자입니다. 그럼 그림을 먼저 감상해보실까요? 그림을 보면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보던 붉은색 곤룡포가 아닌데요. 오늘은 이 곤룡포의 색상에 숨겨진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남색 곤룡포의 비밀] 조선시대 14대 왕 선조가 제위 하기 전까지, 왕과 왕세자가 입던 곤룡포는 모두 붉은색이었습니다. 하지만 선조가 제위 하게 되면서 이러한 전통이 바뀌게 됩니다. 그렇다면 선조는 왜? 자신과 다른 색상의 옷을 세자들에게 입히려고 한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시기와 질투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1592년 4월 13일, 부산 앞바다에 왜선이 나타난 .. 더보기
조선시대 머리장식 가체때문에 죽게된 여인 요즈음 남녀노소 불문하고 자신을 가꾸고 꾸미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종종 자신이 동경하는 스타와 닮고 싶어 성형을 했다는 사람들도 있죠. 이런 스타일에 대한 고민과 유행은 조선시대에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조선시대에는 이런 유행 때문에 목숨을 잃은 여인도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오늘은 조선시대 붙임머리의 일종인 가체와 그 무게 때문에 목뼈가 부러져 죽은 여인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가체란 무엇인가? 조선시대에는 크고 풍성한 머리가 아름다움의 상징이 되면서, 가짜 머리인 가체를 넣어 땋는 머리가 유행을 하게 됩니다. 이 가체는 크고 풍성한것일 수록 좋은 것이라 생각되었기에 점점 그 크기와 무게가 커지게 되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혼례중에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지는 여인도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가체.. 더보기
조선시대 기초화장 부터 색조까지 [조선 데일리 메이크업] 안녕하세요. 미니쭌입니다. 요즈음 유튜브를 보다 보면, 참 다양한 종류의 화장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비포 에프터를 보여주며, 정말 다른 사람처럼 자신을 바꾸는 분들을 보면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렇다면 조선시대에는 과연 화장품이라는 것이 있었을까요? 만약 있었다면 어떻게 만들고 사용했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오늘은 실제 화장하는 순서대로, 조선시대의 화장법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조선시대의 세안 녹두와 콩, 팥 등을 곱게 갈아서 비누 대신 곡물로 세안을 하였습니다. 여러모로 효과는 뛰어났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었죠. 그래서 일반 백성들은 쌀겨를 천주머니에 넣고 우려낸 물로 세안을 하거나, 간간이 쌀뜨물을 받아 얼굴에 바르곤 하였습니다. 조선시대의 마스크팩 오늘날에도 촉촉한.. 더보기
조선시대 소박맞은 여인의 삶 [습첩] 안녕하세요. 미니쭌 입니다. 조선시대에 상대적으로 지위가 낮았던 여인들은 이혼을 당하면, 어떻게 살아가게 되었을까요? 이혼한 여인을 수치스럽게 보는 풍속 때문에, 아마도 고향으로 돌아가기는 힘들었을 것 같은데, 그래서 오늘은 조선시대에 이혼당한 여인이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 공부해봤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아직도 당신에게 버림받았다는 게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집에서 쫓겨나 한걸음 한걸음 옮길 때마다, 눈물이 앞을 가려 주저앉기를 수십 번..... 더는 흘릴 눈물이 없을 때, 짙은 어둠이 찾아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이곳 서낭당에 홀로 서있는 제 삶이 두렵고, 무섭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당신을 원망하고 또 원망합니다." 사극을 보다 보면 가끔.. 더보기
세종대왕과 그의 곤룡포를 입은 관리 안녕하세요. 미니쭌 입니다. 오늘은 조선시대 야근에 관련된 일화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바로 지독한 책벌레였던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 신숙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린 시절 하루 종일 책만 읽고 있던, 세종이 걱정된 태종은 방안의 모든 책을 치우게 하였는데, "우연히 병풍 뒤에 책 한 권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그 책만 계속 읽었다"는 일화가 전해질 정도로 세종대왕은 엄청난 책벌레였습니다. 그런 세종은 임금이 된 후에도, 새벽까지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으며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에 못지않게, 일중독에 책벌레였던 사람이 있는데, 바로 신숙주입니다. 그는 동료를 대신하여 숙직을 하거나, 숙직이 아닌 때에도 장서각에 파묻혀서 서책들을 읽으면서 밤을 새웠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더보기
암행어사 박만정과 해서암행일기_2 안녕하세요. 미니 쭌입니다. 저번 시간에는 박만정이 어사가된 배경과 생각보다 힘들고 궁핍한 암행어사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 시간에는 본격적인 어사임무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혹시나 기억 안나시는 분들을 위해, 이전글도 공유해놓았습니다. https://minirecord.tistory.com/18 암행어사 박만정과 해서암행일기_1 안녕하세요. 미니 쭌입니다. 제가 어릴 적 '신 암행어사'라는 만화책이 있었어요. 그 만화에서는 주인공이 마패를 들고, "암행어사 출두요!!!" 라고 외치면, 마패 안에 있던 병사들이 나와 악당들을 물리치곤 했었.. minirecord.tistory.com 어사나 감사가 부정을 저지른 고을의 벼슬아치(부윤, 목사, 현감, 현령)등을 파면하고, 관가의 창고를 봉.. 더보기
암행어사 박만정과 해서암행일기_1 안녕하세요. 미니 쭌입니다. 제가 어릴 적 '신 암행어사'라는 만화책이 있었어요. 그 만화에서는 주인공이 마패를 들고, "암행어사 출두요!!!" 라고 외치면, 마패 안에 있던 병사들이 나와 악당들을 물리치곤 했었죠. 그래서 였을까요? 암행어사 하면, 굉장히 멋진, 요즘으로 치면 영화 '킹스맨'에 나오는 주인공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암행어사는 그리 멋지게 폼을 잡을 수 있는, 직업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박만정'이라는 인물이 1696년 3월 6일부터 총 65일간, 황해도 일대를 돌며 암행한 내용을 일기 형식으로 상세히 기록해 놓은 책 '해서암행일기'를 통해 암행어사의 실체를 파악해볼까 합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간단한 그림들과 함께 작업해 봤으니,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