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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이야기

마블의 로키와 닮은꼴 [도사 전우치] 실존 인물이었던 전우치의 일생 최근 로키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가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방영되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 출시가 안된 디즈니 플러스라 영화 소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로키의 드라마 요약본을 보고 있는데, 로키의 캐릭터성 덕분인지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블 캐릭터 중 비중이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분명 굉장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로키를 볼 때면 조선시대에 한 인물이 떠오릅니다. 장난스러운 표정 뒤에 숨겨진 진지함도 비슷하고, 가지고 있는 능력도 비슷한 듯합니다. 눈치 채신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저는 도사 전우치가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전우치에 대해 공부를 해봤습니다. [전우치가 실존 인물?] 전우치에 대해 소개하기 전에 한 가지 일화를.. 더보기
조선시대에도 배달음식이 있었다고?[효종갱과 냉면에 관한 이야기] [조선시대 배달음식 효종갱과 냉면] 요즈음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먹고 싶은 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주 배달음식을 시켜먹다보니, "조선시대에도 혹시 배달음식이 있었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공부를 해봤는데 조선시대에도 배달음식이 존재했다고 합니다. 놀랍지 않으신가요? 저는 조선시대에 배달음식이 진짜 있다고? 라며 깜짝 놀랐거든요. 오늘은 이 놀라운 조선시대 배달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기록으로 전해지는 최초의 배달음식 냉면 배달음식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냉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조선 후기 실학자인 황윤석의 [이재난고]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과거시험을 본 다음 날 점심에 일행과 함께 냉면을 시켜먹었다." -1768년 7월- 또 다른 기록은 이.. 더보기
조선시대 요괴 흰여우 이야기(feat.전우치) 여러분은 조선시대 혹은 우리나라의 요괴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어떤 게 있으신가요? 저는 구미호 혹은 도깨비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이들은 대부분 드라마 혹은 영화의 단골 소재로 활용되어 왔었죠. 특히나 구미호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조선시대 혹은 그 이전의 기록들을 찾아보면 구미호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괴물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곽재식 작가님은 구미호의 이야기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이 20세기에 들어서며 라고 합니다. 중국과 일본은 구미호 이야기가 이전부터 널리 퍼져 있고 뿌리가 깊은 편이라, 이 두나라와의 교류가 한창 늘어나던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부터 한국에도 구미호의 이야기가 유행했으리라는 추측을 할 수 있다.. 더보기
조선시대 남색 곤룡포의 비밀[feat.선조] 세자가 남색 곤룡포를 입게 된 이유 안녕하세요. 미니쭌 입니다. 이번에 함께 이야기해볼 그림은 최근에 완성한 곤룡포를 입은 왕세자입니다. 그럼 그림을 먼저 감상해보실까요? 그림을 보면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보던 붉은색 곤룡포가 아닌데요. 오늘은 이 곤룡포의 색상에 숨겨진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남색 곤룡포의 비밀] 조선시대 14대 왕 선조가 제위 하기 전까지, 왕과 왕세자가 입던 곤룡포는 모두 붉은색이었습니다. 하지만 선조가 제위 하게 되면서 이러한 전통이 바뀌게 됩니다. 그렇다면 선조는 왜? 자신과 다른 색상의 옷을 세자들에게 입히려고 한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시기와 질투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1592년 4월 13일, 부산 앞바다에 왜선이 나타난 .. 더보기
우리나라 최초의 안경과 그것을 사용한 사람은 누구일까? 혹시 여러분들은 안경을 쓰고 계신가요? 저는 어릴 적에는 안경을 쓰고 다녔지만, 성인이 된 후 너무 불편해서 라식을 해서, 지금은 안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안경은 눈이 안좋은 사람들에게 참 좋은 발명품인데요. 우리나라에는 안경이 언제부터 사용되었을지, 궁금해져서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조선시대 안경에 대한 공부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안경의 역사 최초의 안경은 13세기 말 이탈리아 베니스 유리공들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전에도 눈 보호를 목적으로 제작된 안경들이 있었으나, 시력을 교정하기 위해 사용된 안경은 13세기부터 사용되었던거죠.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안경을 사용하기 시작했을까요? 사실 정확한 연도가 나와있지 않지만, 안경이 전래된 것은 임진왜란 전후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 더보기
조선시대 인기폭발 헤어 디자이너[가체장] 얼마 전 역사이야기에서 조선시대 여인들의 인기 아이템인 가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가체를 만드는 장인 인 [가체장]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조선시대 인기 아이템 가체와 가체를 만드는 가체장 조선시대에도 지금 못지않게 유행하는 아이템들이 있었습니다. 남자는 수정을 이어 만든 갓끈과 옥으로 만든 귀걸이 등으로 자신의 개성을 뽐냈으며 여성은 헤어스타일을 풍성하게 보일 수 있는 가체와 비녀를 통해 개성을 뽐내곤 했죠. 반대로 조선시대의 법률은 이런 치장을 엄격히 금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귀걸이와 가체는 조선 건국 이래 꾸준히 금지시 켜려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정조는 가체를 금지하기 위해 법령을 반포하기도 하였는데요.그만큼 가체의 인기는 신분을 떠나 당시 가장 .. 더보기
조선시대 임금의 파파라치 [사관] 오늘날 연예인들의 사생활 보호 논란은 꽤나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이 몰래 사랑을 하거나 여행을 갈 때, 어디에서 알고 나타났는지 그들을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며 그들의 모든것을 기록하고 공개하는 파파라치들 때문에 연예인들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니지요. 한 연애인은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단계에서 파파라치들 때문에 스캔들이 터져, 결국 썸에서 끝났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리곤 합니다. 조선시대에도 이런 파파라치 못지않게 임금을 스토킹 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들의 스토킹은 합법적이었죠. 오늘은 조선시대 임금의 파파라치 사관에 대해 공부해볼까 합니다. 사관과 사초 조선시대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임금 옆에 앉아 임금과 신하들의 이야기를 조용히 기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바로 사관이.. 더보기
조선시대 머리장식 가체때문에 죽게된 여인 요즈음 남녀노소 불문하고 자신을 가꾸고 꾸미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종종 자신이 동경하는 스타와 닮고 싶어 성형을 했다는 사람들도 있죠. 이런 스타일에 대한 고민과 유행은 조선시대에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조선시대에는 이런 유행 때문에 목숨을 잃은 여인도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오늘은 조선시대 붙임머리의 일종인 가체와 그 무게 때문에 목뼈가 부러져 죽은 여인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가체란 무엇인가? 조선시대에는 크고 풍성한 머리가 아름다움의 상징이 되면서, 가짜 머리인 가체를 넣어 땋는 머리가 유행을 하게 됩니다. 이 가체는 크고 풍성한것일 수록 좋은 것이라 생각되었기에 점점 그 크기와 무게가 커지게 되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혼례중에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지는 여인도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가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