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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역사 공부/지켜야할 문화재

조선시대 왕의 스토커?? 일월오봉도 이야기 조선시대 왕의 뒤에는 항상 일월오봉도가 있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 보면, 왕의 등뒤로 항상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일월오봉도라고 불리는 그림인데요. 이 일월오봉도는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양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월오봉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일월오봉도의 뜻] 일월오봉도는 조선시대 궁궐 정전의 어좌 뒤편에 놓였던, 다섯 개의 산봉우리와 해, 달, 소나무 등을 소재로 그린 병풍입니다. 이 병풍에 그려진 그림은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던, 독특한 우리 고유의 양식이었다고 하네요. 일월오봉도는 조선시대 내내 왕가의 상징으로 사용 되었으며, 다섯 개의 산봉우리 해와 달, 소나무, 물은 하늘이 자연을 돌보듯이 국왕을 보호해 .. 더보기
국내로 반환된 휴대용 해시계 [일영원구] 세계 어디에도 없는 희귀 유물 휴대용 해시계 [일영원구] 최근 국내로 반환된 굉장한 유물이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2022년 8월18일, 서울 종로구 국립 고궁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유물을 공개하였습니다. 이 유물의 이름은 [일영원구] ,자그마치 휴대용 해시계라고 합니다. 믿어지시나요? 조선시대에 해시계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휴대용 해시계라니. 그래서 오늘은 이 휴대용 해시계 [일영원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내로 반환되기까지의 과정] 일영원구의 국외 반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일영원구의 소장자였던, 일본 주군 미군 장교의 사망 이후, 유족들은 해당 유물을 어떤 사람에게 팔게 됩니다. 일영원구를 구입한 개인 소장자는 좀 더 비싼 값을 받으려고 경매에 내놓게 되죠. 문화재청과.. 더보기
조선시대 맛집리뷰 노트 [도문대작]과 허균 [조선시대 맛집 리뷰어 허균과 그의 저서 도문대작] 최근 집에 있을 때는 음식을 주로 시켜 먹을 때가 많은데, 이때 가장 고심하고 유심히 보는 것이 별점과 리뷰입니다. 리뷰가 많은 순으로 정렬을하고,마음에 드는 음식점이 보이면, 리뷰 내용을 꼼꼼히 보면서 맛집을 선정하면 실패할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인데요. 리뷰 덕분에 이상한 음식점이나, 맛이 너무 없는 집을 거를수 있으니, 참 괜찮은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선시대에도 이 맛집 리뷰와 비슷한 전국 맛집노트가 있었으니, 바로 홍길동전으로 유명한 허균의 [도문대작]입니다. 오늘은 이 [도문대작]에 관해 공부해 봤습니다. [조선시대 맛집 리뷰를 한 허균은 어떤 사람일까?] 도문대작에 대해 공부하기 전에 이 책을 쓴 허균이라는 사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더보기
조선시대부터 일본이 탐냈던 문화재[팔만 대장경] 국보 제32호로 지정된 이 문화재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는데요. 이런 문화재의 가치를 알고 있던 일본은 조선시대부터 강탈해 가려는 야욕을 보여왔습니다. 오늘은 바로 세계기록 유산으로 지정된 팔만대장경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팔만대장경(해인사고려대장도감판) 국보 제 3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해인사 장경판전이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해인사 고려대장경판과 제경판이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 대장경판은 몽골군의 침입을 격퇴하려는 민족적인 염원에서 국력을 기울여 한자 한 자 정성을 다하여 판각하였기 때문에 가장 완벽한 대장경으로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려시대에 판각되었기 때문에,'고려대장경판'이.. 더보기
꼭 반환되어야할 일본 박물관에 소장중인 한국문화재[오구라컬렉션] [오구라컬렉션] 이란 오구라 다케노스케가 일제강점기 한국에서 도굴 등의 불법적인 방식으로 수집한 한국 문화재의 컬렉션입니다. 그는 1920년대부터 수천 점의 문화재를 광범위하게 수집했는데, 일본이 패망하기 전부터 1,000여 점 이상의 문화재를 일본으로 반출했다고 합니다. 오구라 다케노스케는 보유한 문화재를 관리하기 위해 1954년 오구라 컬렉션 보존회를 설립하기도 하였습니다. [오구라 컬렉션]의 대부분은 조선시대 유물이며, 시대로 구분을 하자면 신석기시대,청동기시대로부터 삼국을 거쳐 통일 신라시대에 걸친 고고자료가 많고, 삼국통일신라시대의 조각을 비롯하여 고려, 조선의 미술공예품이 이를 잇고 있습니다. [오구라컬렉션]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으며, 1950년대부터 한일 회담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 더보기
경매에 나온 70억짜리 국가 보물[겸재 정선의 화첩] 지난달 27일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불상 2점이 경매에 출품되어 충격을 주었었는데요. 경매에 나왔던 불상은 '금동여래입상'과 '금동보살입상'으로 각각 보물 제284호와 28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해당 보물은 국립 박물관측에서 구매 의사를 밝혔으나, 간송미술관 측에서 거절하며, 경매가 강행되었는데요. 15억부터 시작된 경매는 구매의사를 밝힌 사람이 없어서, 끝내 유찰되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보물 경매가 일단락되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70억짜리 국가 보물인 '겸재 정선의 화첩'이 경매에 나오게 되었다고 하네요.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은 23일 “2013년 2월에 국가지정 문화재가 된 보물 제1796호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 팔현도 화첩’이 오는 7월 15일 열리는 경매에 출품된다”라고 밝혔.. 더보기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백과사전 [자산어보] 자산어보는 1814년 정약용의 형인 정약전이 흑산도로 유배 가서 집필한 책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산은 흑산도를 뜻하는데, 흑산도 인근의 바다생물을 조사하고 채집한 기록이 바로 [자산어보]입니다. 자산어보에는 총 227종류의 바다생물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물고기의 이름과 생김새는 물론이고 특징과 습성 그리고 쓰임새까지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는 것이 특징이죠. 이 자산어보는 이준익 감독님에 의해 영화로도 제작되고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 백과사전으로 불리는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관해 알아볼까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 어류 생태보고서 자산어보에는 총 227종류의 바다생물들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림은 없지만, 물고기의 이름과 생김새는 물론이고 특징과 습성 그리고.. 더보기
조선시대 전염병 진단 키트 허준의 [신찬벽온방] 코로나 19로 떠들썩한 요즈음, 하루하루 걱정스러운 마음과 점점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마스크 때문에 갑갑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다른 어떤 나라들에 비해 빠르게 정부와 의료업체의 협의하에 '진단키트'를 대량 생산하며 대규모 검사를 가능하게 했죠. 그 결과 마스크로 답답하기는 하지만, 일상생활은 가능한 정도로 안정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른 나라들에 비해 빠르게 확산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은 정확하고 빠르게 대규모 검사가 가능한 진단키트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19 예방에 큰 공을 세운 전염병 진단키트가 조선시대에도 있었다면 믿어지시나요? 오늘은 조선시대 전염병 진단키트인 허준의 [신찬벽온방]에 관해 공부해 볼까 합니다. [신찬벽온방]의 탄생 배경 1612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