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왕의 스토커?? 일월오봉도 이야기

조선시대 왕의 뒤에는 항상 일월오봉도가 있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 보면, 왕의 등뒤로 항상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일월오봉도라고 불리는 그림인데요. 이 일월오봉도는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양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월오봉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일월오봉도의 뜻]

조선시대 일월오봉도

 

일월오봉도는 조선시대 궁궐 정전의 어좌 뒤편에 놓였던, 다섯 개의 산봉우리와 해, 달, 소나무 등을 소재로 그린 병풍입니다.

이 병풍에 그려진 그림은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던, 독특한 우리 고유의 양식이었다고 하네요.

일월오봉도는 조선시대 내내 왕가의 상징으로 사용 되었으며, 다섯 개의 산봉우리 해와 달, 소나무, 물은 하늘이 자연을 돌보듯이 국왕을 보호해 주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일월오봉도는 왕을 위해서만 존재]

드라마 슈룹/ 왕 뒤로 보이는 일월오봉도

일월오봉도는 위에서도 이야기했듯, 조선시대 내내 왕가의 상징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왕가의 상징을 증명하듯, 왕이 어디를 가든 일월오봉도가 함께 하였는데요. 이를 증명하듯 다양한 기록화에서 일월오봉도를 찾을 수 있습니다. 

 

 

 

 

1) 조선시대 기록화 (수교도)에 나오는 일월오봉도의 모습

수교도에 나오는 일월오봉도

왕세자의 성인식인 관례의 정차를 그린 그림인 수교도에는 국왕의 모습을 그리지 않는 대신 일월오봉도 병품을 그려 놓았습니다. 

 

 

 

 

 

2) 화성행행도병 속에 나오는 일월오봉도의 모습

화성행행도병 속의 일월오봉도

이번 그림은 정조 임금이 어머니 혜경궁 홍 씨의 회갑을 기념하여 사도세자의 묘소가 있는 경기도 화성에 행차한 것을 기록한, 화성행행도병이라는 그림인데 궁궐을 떠나 있지만 역시나 일월오봉도가 왕을 대신하여 그려져 있습니다. 

 

 

 

 

 

3) 왕의 어진뒤에 보이는 일월오봉도

태조 어진 뒤에 보이는 일월오봉도

심지어 왕이 죽고 난 후 왕의 어진을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는 진전에도 일월오봉도가 보입니다. 

 

 

 

 

[오늘날에도 존재하는 일월오봉도]

만원권 속의 일월오봉도

오늘날에도 일월오봉도는 우리의 삶속에 깊숙이 녹아들어 있는데요. 바로 만원 권속 지폐에도 세종대왕님의 뒤로 일월오봉도가 보입니다. 조선시대에나 지금이나 역시나 왕의 뒤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네요.

 

왕이 업무를 볼때나, 외부로 행사를 갈 때나, 궁궐에서 행사를 할 때나, 심지어는 왕이 죽었을 때도 왕의 뒤에는 어김없이 일월오봉도가 있었습니다. 이런 왕의 상징이었던 일월오봉도의 앞에 섣부르게 서있다가는 큰일이 났다는 후문도 있었습니다.

 

 

 

 

 

 

이번시간에는 조선시대만의 독특한 양식인 일월오봉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월오봉도에 대해 귀엽게 표현한 영상이 있어서,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한번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조선시대 일월오봉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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