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의 서재였던 경복궁 집옥재의 개방
가을 하면 독서의 계절이라고 이야기를 많이들 하죠.
경복궁도 이런 독서의 계절을 맞아, 고종(1863~1907년 재위)의 서재였던 집옥재를 개방한다고 합니다.
9월28일 부터 11월 7일까지 6주간 2022 "집옥재 작은 도서관"을 통해 집옥재를 일반인에게 개방하며,
10월 1일부터 10월9일까지는 '2022 고궁책방'행사를 진행한다고 하네요.
[서재겸 집무실이었던 집옥재]
집옥재는[옥처럼 귀한 보물을 모은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경복궁 북쪽에 있는 중국풍 전각입니다.
(중국풍 전각으로 지어진 이유는, 당시 신식이라고 생각되던 중국풍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건물은 총 3채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쪽이 팔우정,가운데가 집옥재 본채, 동쪽에 협길당이 있으며, 전각끼리 복도로
붙어 있는 것이 특징 입니다.
집옥재 본채와 달리 팔우정과 협길당은 전통 한국 양식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1888년 고종이 창덕궁에서 경복궁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이 전각들도 옮겨오게 되었습니다.
고종은 이 건물을 어진의 봉안 장소와 서재 겸 외국 사신 접견장으로 사용하였으며, 1893년 한 해에만
영국, 일본, 오스트리아 등 외국 공사들을 다섯 차례 접견하였다고 하네요.
2016년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하였는데,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의 유행으로 공개가 중단되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2022년 9월 28일 다시 공개가 되네요.
비록 6주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이번 집옥재는 개방 기간 동안, 집옥재와 함께 붙어 있는 전각인 팔우정과 협길당도
함께 개방한다고 합니다.
[개방기간 시간 행사 정보]
[고종 서재 집옥재 내부 개방 일정]
개방 일시 : 2022년 09월 28일 ~ 11월 08일까지
개방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4시까지
휴무: 휴궁일인 화요일
입장: 경복궁 관람객이면 누구나
*집옥재와 팔우정은 9월 28일 개방, 협길당은 10월 01일부터 개방
[체험 프로그램 고종의 책방과 고종의 초대]
[2022 고궁 책방]은 체험 프로그램인 '고종의 책방'과 '고종의 초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종의 책방] 10월 1 일부터 9일까지 진행.
집옥재 내부에서 책을 읽고 전각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집옥재 동쪽에 있는 협길당에서 전통매듭 책갈피 만들기 체험을, 집옥재 서쪽에 있는 팔우정에서는 자문자답
책자를 통한 사색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고 하네요.
*고종의 책방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합니다.
[고종의 초대]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 /오후 4시~5시 30분
집옥재 안마당에서 여는 인문학 콘서트로, 고종이 사랑한 생활문화, 책과 과학 등 19세기 말 근대문물에 대한
고종에 지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 주제로 총 3회의 강연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고종의 초대는 온라인 사전예약 및 현장 참여가 가능합니다.
http://ticket.interpark.com 무료로 매회 선착순 300명까지 가능하다고 하네요.
아직 가본 적은 없지만 집옥재의 내부 모습을 보고 있으니, 책 한 권 들고 가서 조용히 책 읽다 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즈음 날씨가 약간 선선해지면서 가을느낌 물씬 풍기고 있는데, 이번 경복궁 집옥재에서 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보시거나, 조용히 책을 읽다가 오시면 굉장히 매력 있는 휴식이 될 것 같네요.
저도 시간 될 때 한번 다녀와 보려고 합니다.
다녀오면 또 관련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집옥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으시면 아래의 영상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화 유산 채널에서 제작한 영상이라고 하는데, 정말 고즈넉하고 예쁜 게 영상만 봐도 힐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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