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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조선시대 일상수집/조선시대 일상

조선시대 궁궐이 다양한 곳에 많이 지어진 이유

조선의 5대 궁궐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덕수궁, 경희궁]

 

여러분은 조선의 5대 궁궐을 아시나요?

저도 외우라고 한다면"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덕수궁, 경희궁"

이라고 겨우 외우기는 하지만, 임금이 머무르는 궁궐이 왜? 5 군대나 되는지

그리고 전국 각지를 포함하면 많은 궁궐이 있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많은 건지 궁금했습니다.

 

마침 책을 보다 이런 의문을 해결할 수 있는 내용이 있어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경복궁/문화재청

 

궁궐이란 무엇인가?

궁궐이란

왕이 정무를 보는 청사, 왕과 왕족이 거주하는 주택

이에 딸려 있는, 부속 건물들을 총칭해서 부르는 말입니다. 

 

궁궐의 배치 순서는

궁궐에서 앞쪽(남쪽)을 바라보았을 때

왼쪽에는 역대 왕과 왕비의 위패를 모셔 놓고 제사를 지내는 [종묘]를

오른쪽에는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사직단] 을 두었습니다.

 

 

궁궐 내부에는

성처럼 둘러진 담과 성루, 성문 등이 있고

그 안에 국가의 큰 행사나 신하의 조례를 받는 정전

왕이 일상적인 집무를 보는 편전

그리고 왕과 왕비의 침전과 휴식 공간인 후원

등의 순서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경복궁/문화재청

조선의 궁궐이 5 군대나 되는 이유

조선시대에는 5대 궁궐 외에도, 다양한 궁궐이 있었습니다.

왕이 있는 공간이 궁궐이 왜이렇게 많았던 걸까요?

 

그 이유는 왕이 거쳐했던 곳인 만큼

필요에 따라 계속 추가로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궁궐은 용도와 성격에 따라 법궁, 이궁, 별궁으로 나뉩니다.

[법궁]

왕이 늘 거처하는 중심 궁궐로 흔히 정궁이라고 합니다.

(조선 초기의 법궁은 경복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궁]

왕이 업무를 수행할 때

또 다른 궁이 필요하거나 다른 곳에서 업무를 보고 싶을 때

제2의 궁궐을 축성했는데, 이것을 이궁이라고 합니다.

(태종은 경복궁이 있었지만, 1405년 이궁으로 창덕궁을 지었습니다.)

 

[별궁]

왕실의 필요에 따라 말 그대로

별도로 지은 궁궐입니다.

태종은 1418년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주었습니다. 

이때 세종은 상왕이 된 태종이 거쳐할 궁을

별로도 지었는데 이것을 수강궁이라 불렀습니다.

후에 증축되면서 창경궁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여기에 나오지 않은 덕수궁과 경희궁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것 일까요?

 

 

 

덕수궁

덕수궁이 만들어진 배경

임진왜란 때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은

불에타 버리게 됩니다.

전쟁이 끝난 후, 한양으로 복귀하면서 화재를 면한 곳을 찾다 보니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의 저택이 있었고

이곳을 이궁으로 삼으면서, 덕수궁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덕수궁이 왕궁으로서의 규모를 갖추게 된 것은

고종 때였습니다.

고종은 명성왕후가 시해당하자

러시아 공사관으로 옮겨 머무르게 됩니다.

이때 러시아 공사관 옆에 있던, 덕수궁을 수리해서 확장합니다. 

이렇게 왕궁으로서의 규모를 갖춘 덕수궁이 탄생하게 됩니다. 

 

 

 

 

 

경희궁

경희궁이 만들어진 배경

경희궁의 탄생은 광해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인조의 아버지 정원군의 집이 있던 곳으로

광해군 때 왕궁을 지어 경덕궁이라 불렸습니다.

하지만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이 내쫓기고

인조가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이때 이괄의 난이 일어나는데,

창덕궁과 창경궁이 훼손되면서, 경덕궁이 궁궐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영조 때에는 경덕궁의 이름의 경덕이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의 시호인 경덕과 음이 같다는 이유로

경희궁으로 고쳐 부르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가 아는 경희궁이 탄생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조선의 궁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재미있는 역사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에는 우리가 쉽게 볼 수 없는

경복궁의 모습이 있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한번 보시면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시원함과 멋스러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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