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니쭌입니다.
오늘은 색다른 그룹을 알게 되어 소개해볼까 합니다.
지난해 10월 핀란드 '탐페레'에서 열린 월드뮤직 박람회 '워멕스'의 무대를 발칵 뒤집어 놓은 그룹이 있습니다.
올해는 3월부터 11월까지 유럽, 아시아 미국 투어가 줄줄이 잡혀있다고 하니, 국악계의 방탄소년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미국 공영방송 NPR의 프로듀서이자 진행자인 '밥 보일런'은 자신의 '올 송스 컨시더드'에서 이 밴드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였습니다.
뉴욕타임스마저 "케이팝과 전통음악을 결합한 아찔한 쇼 밴드"라며 극찬을 했다고 하니, 참 대단하다고 생각되지 않으신가요?
바로 [악단 광칠]이라는 전통 굿을 기반으로 음악을 하는 9인조 국악밴드입니다.
음악을 해서 '악단'
광복 70주년에 태어나 '광칠'
[악단 광칠]은 자신들을 "복을 파는 유랑악단'이라고 소개합니다.
서도민요와 황해도 굿에 대한 관심으로 2015년 정가악회에서 음악 유닛으로 팀을 결성하였으며, 그 해가 광복 70주년이어서 광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결성한 후에는, 여러 음악 축제에 참가하였으며, 2017년 전주 세계 소리축제, 2018년 KBS 국악대상 단체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이쯤 되면 [악단 광칠]의 음악이 궁금해지지 않으셨나요?
그럼 일단 한곡을 듣고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악단 광칠의 음악은 서도민요와 황해도 굿에 대한 관심으로 탄생하게 됐다고 했는데, 어떻게 이런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어느 정도 상업화가 된 경기민요에 비해 서도민요는 아직 향토적인 요소가 많이 남아있었고, 그러한 점이 더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들게 한 것 같다고 합니다.
"서도민요를 배우면서 이북의 굿 음악을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런 생각이 고향을 등지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으로, 또 광칠이라는 유랑하는 악단으로,
그 사람들의 마음을 표현해 보자로 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전통적인 굿 음악과 민요가 바탕이 되어, 연주자와 소리꾼의 무대가 아닌, 관객과 함께 하는 마치 콘서트장과 같은 굿판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이런 그들의 음악은 전국 콘서트 '미치고 팔짝 뛰는' 공연을 통해 국내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멤버 구성은 어떻게 될까요?
[악단광칠]은 결성 초기에는 서울 홍대 앞에서 버스킹을 하기도 했고, 시골 마을의 경로당의 장판 바닥을 양말 바람으로 뛰면서, 진짜 굿판의 모습을 체험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국악 전공자들이지만, 힙합 클럽 음악, 기타 연주, 비트메이킹까지 저마다의 색다른 관심사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 것들이 쌓이며, 지금의 [악단광칠]을 있게 한건 아닐까요?
그럼 또 한곡 들어 볼까요?
지루해 보이기만 했던, 국악이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쉽지 않은 길을 가고 있지만, 이런 전통음악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를 통해, 지금보다 훨씬 더 발전해 나가는 그룹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악단광칠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다양한 공연사진과 정보들이 있습니다.)
후원을 하면 악단 광칠의 굿즈와 정기모임 공연소식등의 혜택이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국악계의 아이돌 악단광칠 소개였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facebook.com/akdangwangc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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