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인기 많았던 직업 별감
오늘날 인플루언서들은 많은 인기와 함께 많은 수익을 올리며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화려한 패션과 높은 수익으로 인기를 끌었던 직업이 있었는데, 바로 별감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 별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궁궐의 특별한 존재였던 별감 ]
별감은 궁중에서 궁궐의 행사나 왕의 이동에 항상 등장하는 인물들입니다. 붉은색이나 노란색의 화려한 도포를 입고, 왕의 행차에 함께 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습니다. 그들은 종묘제사, 문묘, 참배 등 다양한 궁중 행사에 빠짐없이 등장하며, 궁궐에서의 이들의 숫자는 100~150명 정도였습니다.
[별감의 직책과 임무]
별감의 직책은 여러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점마별감
: 궁궐 내에서 말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은 별감입니다. 사복시에서 일하며 말과 수레의 관리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내직별감
:궁궐 내에서 채소,약초,꽃 등을 재배하고 공급하는 기관인 '다방'에서 일하는 별감입니다.
대전별감
:왕과 가장 가까운 존재로, 왕을 모시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이외에도 궁궐 내 여러곳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별감들이 있었습니다.
[별감의 주요 수입원]
이들 별감은 그들의 화려한 차림새와 높은 수입 덕분에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별감들의 주된 수입원은 바로 궁궐 출입 시에 지불해야 하는 '통행세'였습니다. 지방 관료들이 자신의 관할지로 가기 전, 반드시 왕을 만나야 했는데, 이때 궁궐의 각 문을 통과할 때마다 그곳을 지키고 있는 별감들에게 통행세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통행세는 반드시 내야 했고, 그 액수는 적게는 60냥에서 많게는 300냥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 돈을 현대 화폐로 바꿔보면 약 3,600만 원에 해당 하는 거액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돈은 관료들의 돈이 아닌 관할지의 백성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거둬들인 수입은 높은 계급의 별감이 가장 먼저 챙기고, 나머지 하위 별감들과 문을 지키는 도사령에게 차례로 분배되었습니다. 이처럼 별감들의 수입은 월급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별감은 비록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에 속했지만, 그들이 받는 수입은 생각보다 엄청 많았기 때문에, 매우 인기 있는 직책이었다고 합니다. 거기에 그들이 입는 의상도 특별했기에 별감의 자리에 빈 곳이 생기면 서로 차지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했다고 합니다.
이번시간에는 조선시대 특별했던 직업인 별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시간에도 재미있는 역사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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