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니쭌 오리지널/그림 읽어주는 남자

세종대왕과 그의 곤룡포를 입은 관리

안녕하세요.

미니쭌 입니다.

 

오늘은 조선시대 야근에 관련된 일화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바로 지독한 책벌레였던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 신숙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린 시절 하루 종일 책만 읽고 있던, 세종이 걱정된 태종은 방안의 모든 책을 치우게 하였는데,

"우연히 병풍 뒤에 책 한 권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그 책만 계속 읽었다"는 일화가 전해질 정도로 

세종대왕은 엄청난 책벌레였습니다.

그런 세종은 임금이 된 후에도, 새벽까지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으며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에 못지않게, 일중독에 책벌레였던 사람이 있는데, 바로 신숙주입니다.

그는 동료를 대신하여 숙직을 하거나, 숙직이 아닌 때에도 장서각에 파묻혀서 서책들을 읽으면서 밤을 새웠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세종대왕은 이날도 역시나, 밤늦게까지 책을 읽고 있었는데, 우연히 집현전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내관을 시켜 누가 있는지 알아보라고 하였는데, 내관이 말하기를 집현전 학사인 신숙주가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감명하여, 세종대왕도 계속 책을 읽고 있었고, 닭이 두 번 운 뒤, 신숙주가 집현전에 엎드려 잠들었다는 이야기를 드게 됩니다.

세종대왕은 직접 집현전에 찾아가, 자신의 곤룡포를 신숙주의 등에 덮어 주었는데....

다음날 아침 자신의 몸에 곤룡포가 덮여있는 것을 보고, 어쩔 줄 몰라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훗날 신숙주는 변절의 아이콘이 되었지만, 세종대왕의 제위기간에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자의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물론 신숙주가 잠들 때까지 잠들지 않은 세종대왕님이 더 대단하신 것 같지만요ㅎㅎ

 

 

 

그 뒤로 어쩐 일인지, 철야작업이 유행이 되었다나 어쨌다나!!!!

#큰그림#빅픽쳐#리더쉽#월화수목금금금

 

 

 

 

다음에도 재미있는 역사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많은 역사이야기가 보고 싶으시면~

 

'역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글쓰기 그림그리기 책읽기를 좋아합니다. 바쁜 일상이지만 공부하고 느낀것들을 기록해볼까 합니다.

minirecord.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