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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 리뷰]조선잡사 쉽고 재미있는 조선시대 다양한 직업 이야기 "조선사람들이 어떤 일을 해서 생계를 유지했으며, 그러한 직업이 등장하게 된 사회, 문화적 배경이 무엇인지를 종합적으로 살피고자 했다. 이로써 시장,뒷골목,술집 때로는 국경과 바닷속을 누비던 조선 사람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독자 스스로 그려 볼 수 있게 하자는 생각이었다. 일상을 책임진 나뭇꾼,똥장수,채소장수를 빼놓지 않고 살핀 까닭이다." -책 조선잡사 중- 요즘 세상에는 참 다양한 직업이 존재합니다. 어릴 적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유튜버라는 직업과 BJ라는 직업이 큰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으로 급부상하기 시작했으며, 반대로 이전에는 인기 있었던 직업 혹은 높은 연봉을 받던 직업이 사라지기도 했죠. 그렇다면 조선시대에는 어떤 직업들이 있었을까요? 사실 조선시대 .. 더보기
조선시대 극한 아르바이트 [월천꾼] 조선시대 이색직업 월천꾼 극한 아르바이트하면 여러분은 어떤 게 생각나시나요? 한 조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들이 꼽은 겨울철 가장 하기 힘든 극한 아르바이트로 "택배 상하차"를 꼽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 찬바람을 맞아가며 외부에서 일을 해야 하는 것과 각종 사고에 대한 위험성, 명절 시즌에는 업무량이 많아지기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조선시대에도 택배상하차 못지않은 극한 아르바이트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색아르바이트라고 해도 될 정도로 신기한 직업이기도합니다. 오늘은 사람을 업고 시내를 건너야 했던, [월천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월천꾼의 탄생 배경] 조선시대에는 산이 많은 우리나라의 지형 덕분에, 강과 시내를 이용해 이동해야 하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나루나 포구라면 뱃사공이 노를 젓는 배.. 더보기
임진왜란 당시 바늘하나로 왜군을 물리친 병사 이야기 조선시대(임진왜란) 무명의 장수 이야기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돕기 위해 파견된 중국 명나라 장수인 [마귀]가 소사에서 왜군과 싸울 때의 일입니다. 조선군과 명군이 왜군과 대치를 하고 있었는데, 한 왜군 병사가 앞으로 나와 검을 휘두르며, 조선군과 명군을 도발합니다. 계속되는 도발에 참다못한 명군 병사 한 명이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한참의 기싸움 끝에 싸움은 시작되었고, 이 싸움은 생각보다 허무하게 끝나게 됩니다. 왜군 병사의 현란한 칼솜씨에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명군 병사는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그의 아들들은 분노에 절규하며 나아가 싸웠으나, 모두 왜군 병사의 칼에 속절없이 전사하고 맙니다. 기세 등등해진 왜군 병사는, 더욱더 큰 도발을 하며 앞으로 다가오.. 더보기
조선시대 최고 인기아이템 [벼루]와 벼루장인 [정철조] 벼루장인 석치 [정철조]와 벼루 이야기 요즈음 sns의 발달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뽐내며, 부와 명예를 얻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인플루언서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우리는 이런 인플루언서들의 슈퍼팬을 자처하며, 그들의 성장과 함께 그들이 만드는 콘텐츠를 소비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이런 인플루언서들 못지않게, 자신의 능력을 뽐낸 인물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석치' 정철조. 이번 시간에는 벼루 하나로 당대 최고의 스타가 된 정철조 님에 관해 공부해보겠습니다. [조선시대 벼루는 생활필수품] 조선시대 벼루는 생활필수품처럼 없어서는 안 될 물건 중 하나였습니다. 정철조 님에 관해 알아보기 전에, 벼루가 왜? 생활필수품처럼 여겨졌는지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일기가.. 더보기
조선시대 최악의 정치판 불륜 스캔들의 주인공 [유감동] 조선시대 불륜 스캔들의 주인공 유감동 1427년 8월 세종대왕은 한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게 됩니다. 그 내용을 듣고는 크게 놀라게 되는데요. 보고의 내용은 다름 아닌 불륜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불륜의 주인공은 한양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양반 집안 출신의 남성들이었고, 모두 한 여자와 관계를 했다고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세종대왕시기 정치판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 놀라운 사건의 주인공 [유감동]에 관해 알아볼까 합니다. [불륜 스캔들의 주인공 유감동은 누구인가?] 유감동은 양반가문 출신의 여성으로, 어릴 적 기억력이 비상하고 글을 잘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녀는 최중기 라는 사람과 혼인을 하였는데, 이 최중기라는 사람은 평강현감을 지내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유감동은 양반가문 출신으로, 나름.. 더보기
[역사책 리뷰]괴물 조선의 또 다른 풍경/작가 곽재식 [역사의 빈틈을 채우는 조선시대 괴물 이야기] "조선의 괴물은 백성의 생활상과 사회상을 반영한다. 옛사람들은 자신의 세상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그 실마리를 사람 아닌 존재, 즉 괴물이 품고 있는 것이다." -작가 곽재식- 이웃나라인 일본과 중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괴물이나 신화에 관한 이야기들이 참 적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 TV 프로그램에 나온 곽재식이라는 작가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선시대 괴물 이야기에 관한 자료들을 꾸준히 모아 왔고, 그것으로 책을 내셨었다고 하셨는데, "아!, 우리나라에 괴물이야기가 적은 게 아니라 사료를 모으고 콘텐츠화한 결과물들이 적은 거였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유쾌하게 다양한 이야기를 하시던, 작가님의 매력 때문에, 책의 내용.. 더보기
목숨과 맞바꿔 먹었던 조선시대 별미요리[복어] 조선시대 음식탐방 복어요리(하돈) 복어 좋아하시나요? 저는 통영에 놀러갔을 당시 복지리를 먹었는데, 그 맛을 있을 수 없어 생각날 때마다 종종 먹곤 하는데요. 조선시대에도 이 맛있는 복요리를 먹은 사람들이 있다고 해요. 복요리 하면 복의 독성 때문에 죽은 사람들에 관한 뉴스가 생각나곤 하는데요. 조선시대에는 어떻게 복요리를 먹을 수 있었을까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조선시대 복어 요리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하돈이라 불렸던 조선의 복어] 조선시대 기록에 복어는 자주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1452년 음력 5월 14일 [조선왕조 실록의 기록] "아버지(세종)께서 일찍이 몸이 편안하지 못하므로 임금이 친히 '복어' 를 베어서 올리니 세종이 맛보게 되었으므로 임금이 기뻐하여 눈물을 흘리기까지 하였.. 더보기
조선시대 맛집리뷰 노트 [도문대작]과 허균 [조선시대 맛집 리뷰어 허균과 그의 저서 도문대작] 최근 집에 있을 때는 음식을 주로 시켜 먹을 때가 많은데, 이때 가장 고심하고 유심히 보는 것이 별점과 리뷰입니다. 리뷰가 많은 순으로 정렬을하고,마음에 드는 음식점이 보이면, 리뷰 내용을 꼼꼼히 보면서 맛집을 선정하면 실패할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인데요. 리뷰 덕분에 이상한 음식점이나, 맛이 너무 없는 집을 거를수 있으니, 참 괜찮은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선시대에도 이 맛집 리뷰와 비슷한 전국 맛집노트가 있었으니, 바로 홍길동전으로 유명한 허균의 [도문대작]입니다. 오늘은 이 [도문대작]에 관해 공부해 봤습니다. [조선시대 맛집 리뷰를 한 허균은 어떤 사람일까?] 도문대작에 대해 공부하기 전에 이 책을 쓴 허균이라는 사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