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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사여행_역사전문 서점[역사책방] [모든 역사이야기가 모여있는 역사책 전문 서점]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하면서, 나중에 한 번쯤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막연한 꿈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온갖 역사관련 서적들이 모여있는 역사 전문 서점을 차려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요. 아마도 역사공부를 하며 자료를 찾아보게 되었고, 생각보다 필요한 자료들이 없다는 사실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이미지관련 자료들은 더욱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러스트, 잡지, 역사자료, 책등 다양한 역사 관련 자료들이 모여있는 그런 책방을 상상하곤 했습니다. 거기에 정기적으로 전시와 독자와 함께하는 북토크 같은 것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상상을 했었죠. 그런데 우연히 역사책 전문 서점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운영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신기.. 더보기
[역사책 리뷰]읽고 나면 입이 근질근질해지는 한국사 [쉽게 읽히는 카툰 역사책] 조선시대 일상 이야기 "이 책은 제가 공부하면서 발견한 조선 역사의 비하인드와, 잘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모아서 꾸린 것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TV 사극에서 보여주는 정형화된 조선 시대와는 다른, 뜻밖의 조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작가 정훈이- 대부분의 역사서적은 당대의 승자들과 권력자 위주로 작성되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유명한 역사적 위인이나 왕들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그 시대에는 권력자들만 살고 있었던 건 아녔습니다. 저처럼 평범하게 하루하루 삶을 즐기고 발전시키려 노력했던 사람들도 있었죠. 이 책은 이런 관점에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전 저의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적 있었던, "귀양 갔던 .. 더보기
조선시대에도 배달음식이 있었다고?[효종갱과 냉면에 관한 이야기] [조선시대 배달음식 효종갱과 냉면] 요즈음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먹고 싶은 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주 배달음식을 시켜먹다보니, "조선시대에도 혹시 배달음식이 있었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공부를 해봤는데 조선시대에도 배달음식이 존재했다고 합니다. 놀랍지 않으신가요? 저는 조선시대에 배달음식이 진짜 있다고? 라며 깜짝 놀랐거든요. 오늘은 이 놀라운 조선시대 배달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기록으로 전해지는 최초의 배달음식 냉면 배달음식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냉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조선 후기 실학자인 황윤석의 [이재난고]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과거시험을 본 다음 날 점심에 일행과 함께 냉면을 시켜먹었다." -1768년 7월- 또 다른 기록은 이.. 더보기
짚신하나로 인생역전 조선판 인플루언서 [송세흥] 최근 스마트 스토어와 유튜브의 인기에 힘입어 많은 사람들이 회사일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일 혹은 돈이 될만한 일을 하며, N 잡러 가 각광을 받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부업으로 하다가 부업의 수입이 본업을 넘게 되면, 본업을 때려치우고 부업으로 전향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게 되었죠. 그렇다면 조선시대는 어떠했을까요? 조선시대라고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밥벌이를 할수 없다는 불안감에 혹은 찢어지게 가난해서 다양한 종류의 부업들을 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그중 최고 인기 부업이었던 짚신장사에 관해 알아볼까 합니다. 특히나 짚신을 팔아 엄청난 부를 얻었던 송세흥에 관해 자세히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똥 손도 돈을 벌 수 있었던 짚신 만들기 오늘날 신발은 발을 보호하는 것 이외에도,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는.. 더보기
조선시대 요괴 흰여우 이야기(feat.전우치) 여러분은 조선시대 혹은 우리나라의 요괴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어떤 게 있으신가요? 저는 구미호 혹은 도깨비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이들은 대부분 드라마 혹은 영화의 단골 소재로 활용되어 왔었죠. 특히나 구미호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조선시대 혹은 그 이전의 기록들을 찾아보면 구미호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괴물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곽재식 작가님은 구미호의 이야기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이 20세기에 들어서며 라고 합니다. 중국과 일본은 구미호 이야기가 이전부터 널리 퍼져 있고 뿌리가 깊은 편이라, 이 두나라와의 교류가 한창 늘어나던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부터 한국에도 구미호의 이야기가 유행했으리라는 추측을 할 수 있다.. 더보기
조선시대는 16~60세까지 군복무를 한다고?(조선판 병역비리와 군역) 우리나라는 휴전상태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남자는 20대때 국방의 의무를다하게 됩니다.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비리를 저지르며, 병역의 의무에서 빠져나가려고 하기도 하죠.오늘날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병역의 의무를 빠져나가는데, 조선시대에는 어떠했을까요?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이번시간에는 조선시대 병역과 비리에 대해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16세에서 60세까지 군인신분조선시대에는 16~60세의 남성은 대부분 병역의 의무를 지어야 했습니다.이를 가리켜"양인개병제"라고 하는데, 양인은 양반,상인,농민을 가리키는 말로 예비관료인유생들 관가와 양반가에 소속된 관,사노비를 제외하면 모두 군대에 가야만 했던거죠.조선시대 군대는, 지금으로 치면 예비군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평소에는 자신의 생업에.. 더보기
3.1절을 기억하며 읽어보면 좋을 책[대한독립 평범한 사람들이 그곳에 있었다.] 안녕하세요. 미니 쭌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3.1절인 오늘 예전에 사두었지만 읽지 않고 있던 책을 꺼내어 봤습니다. 인스타에서 양치기 작가님으로 유명하신 양경수 작가님께서 그리신 [대한독립 평범한 사람들이 그곳에 있었다.]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작가님의 인스타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기획의도가 참 좋다고 생각해서 나오면 바로 구입해야지 마음먹었었어요. 우리가 역사책에서 공부하는 역사는 대부분 유명하거나, 고위공직에 있던 분들이 많죠. 하지만 제 블로그에 쓰고 있는 글들도 그렇고 저는 유명한 인물이나 위인들보다 지금의 저와 비슷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이 궁금했어요. 그래서 역사 공부도 그쪽에 흥미를 느끼며 하고 있고요. 독립운동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선봉장에 서서 열심히 .. 더보기
조선시대 부정부패의 상징 귤 저는 겨울이 되면 보일러를 따뜻하게 틀어놓고, 책을 읽으며 귤 까먹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요즈음 구하기도 쉽고, 맛도 좋은 귤이 조선시대에는 제주도에서만 재배되는 굉장히 귀한 왕의 진상품 중 하나였다면 믿어지시나요? 오늘은 이 귀하디 귀했던 조선시대 귤에 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 귤의 역사 귤은 온대 과일의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제주도에서 재배되어 왔습니다. 귤을 처음 재배하기 시작한 시기는, 삼국시대로 보고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특히나 귀한 진상품으로 여겨지며, 지체 높은 양반들조차 쉽게 먹지 못했던 귀한 과일이었습니다. 귤이 진상품으로 바쳐지면 나라가 들썩이다. 앞서 이야기했듯, 조선시대 귤은 제주도지방에서만 재배되었기 때문에, 굉장히 귀한 과일 중 하나였습니다. 이렇..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