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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조선시대 일상수집/조선시대 일상

조선시대 다양한 새해맞이 풍속 조선 왕실과 백성들의 새해맞이 풍속 2021년이 지나고 2022년이 찾아왔습니다. 새해가 되면 여러분들은 어떤 일을 가장 먼저 하시나요? 저는 1년간 사용한 다이어리를 정리하고 새로운 다이어리를 꺼내 새해 목표를 적는 것으로 한 해를 시작합니다. 물론 제대로 지켜진 적은 없지만, 한 해의 시작은 밝고 희망차게 하고 싶거든요. 조선시대에도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새해를 맞이했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조선시대 다양한 새해맞이 풍속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선 왕실의 새해맞이 풍속 새해 첫날 왕실에서, 행해지는 가장 큰 공식행사는 정조(음력 1월 1일) 행사였습니다. 음력 1월 1일을 맞아 왕과 신하들이 모여 신년을 축하하는 의식을 행하였다고 합니다.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이 중심이 되어 .. 더보기
조선시대에도 당구장이 있었다?[옥돌실과 순종] 조선시대 당구장 옥돌실과 순종 조선시대에도 당구장이 있었다면 믿어지시나요? 이번 시간에는 조선시대에 있었던 당구장 옥돌에 대해 공부해 봤습니다. 당구의 기원과 전파 당구의 기원은 여러가지 설이 내려오고 있으며,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없습니다. 이런 당구가 우리나라에 들어온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로 추정됩니다. 당구는 당시 '옥돌'이라는 명칭으로 불렸는데, 한국에 머물던 월리엄 프랭클린 샌즈 호머 B 헐버트, 리하르트 분슈 등 외국인들의 회고록을 통해 , 서울 정동의 외국인 사교클럽에 서 유행하고 있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또한 서울뿐 아니라 전주 광주 등 지방도시에도 당구가 보급되어 클럽이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조선왕실의 당구장 [옥돌실] 왕실 관련 당구의 기록은 민간에서 유행하던 시기보다 조금.. 더보기
조선시대 극한 아르바이트 [월천꾼] 조선시대 이색직업 월천꾼 극한 아르바이트하면 여러분은 어떤 게 생각나시나요? 한 조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들이 꼽은 겨울철 가장 하기 힘든 극한 아르바이트로 "택배 상하차"를 꼽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 찬바람을 맞아가며 외부에서 일을 해야 하는 것과 각종 사고에 대한 위험성, 명절 시즌에는 업무량이 많아지기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조선시대에도 택배상하차 못지않은 극한 아르바이트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색아르바이트라고 해도 될 정도로 신기한 직업이기도합니다. 오늘은 사람을 업고 시내를 건너야 했던, [월천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월천꾼의 탄생 배경] 조선시대에는 산이 많은 우리나라의 지형 덕분에, 강과 시내를 이용해 이동해야 하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나루나 포구라면 뱃사공이 노를 젓는 배.. 더보기
목숨과 맞바꿔 먹었던 조선시대 별미요리[복어] 조선시대 음식탐방 복어요리(하돈) 복어 좋아하시나요? 저는 통영에 놀러갔을 당시 복지리를 먹었는데, 그 맛을 있을 수 없어 생각날 때마다 종종 먹곤 하는데요. 조선시대에도 이 맛있는 복요리를 먹은 사람들이 있다고 해요. 복요리 하면 복의 독성 때문에 죽은 사람들에 관한 뉴스가 생각나곤 하는데요. 조선시대에는 어떻게 복요리를 먹을 수 있었을까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조선시대 복어 요리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하돈이라 불렸던 조선의 복어] 조선시대 기록에 복어는 자주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1452년 음력 5월 14일 [조선왕조 실록의 기록] "아버지(세종)께서 일찍이 몸이 편안하지 못하므로 임금이 친히 '복어' 를 베어서 올리니 세종이 맛보게 되었으므로 임금이 기뻐하여 눈물을 흘리기까지 하였.. 더보기
조선시대에도 배달음식이 있었다고?[효종갱과 냉면에 관한 이야기] [조선시대 배달음식 효종갱과 냉면] 요즈음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먹고 싶은 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주 배달음식을 시켜먹다보니, "조선시대에도 혹시 배달음식이 있었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공부를 해봤는데 조선시대에도 배달음식이 존재했다고 합니다. 놀랍지 않으신가요? 저는 조선시대에 배달음식이 진짜 있다고? 라며 깜짝 놀랐거든요. 오늘은 이 놀라운 조선시대 배달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기록으로 전해지는 최초의 배달음식 냉면 배달음식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냉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조선 후기 실학자인 황윤석의 [이재난고]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과거시험을 본 다음 날 점심에 일행과 함께 냉면을 시켜먹었다." -1768년 7월- 또 다른 기록은 이.. 더보기
조선시대는 16~60세까지 군복무를 한다고?(조선판 병역비리와 군역) 우리나라는 휴전상태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남자는 20대때 국방의 의무를다하게 됩니다.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비리를 저지르며, 병역의 의무에서 빠져나가려고 하기도 하죠.오늘날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병역의 의무를 빠져나가는데, 조선시대에는 어떠했을까요?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이번시간에는 조선시대 병역과 비리에 대해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16세에서 60세까지 군인신분조선시대에는 16~60세의 남성은 대부분 병역의 의무를 지어야 했습니다.이를 가리켜"양인개병제"라고 하는데, 양인은 양반,상인,농민을 가리키는 말로 예비관료인유생들 관가와 양반가에 소속된 관,사노비를 제외하면 모두 군대에 가야만 했던거죠.조선시대 군대는, 지금으로 치면 예비군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평소에는 자신의 생업에.. 더보기
조선시대 부정부패의 상징 귤 저는 겨울이 되면 보일러를 따뜻하게 틀어놓고, 책을 읽으며 귤 까먹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요즈음 구하기도 쉽고, 맛도 좋은 귤이 조선시대에는 제주도에서만 재배되는 굉장히 귀한 왕의 진상품 중 하나였다면 믿어지시나요? 오늘은 이 귀하디 귀했던 조선시대 귤에 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 귤의 역사 귤은 온대 과일의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제주도에서 재배되어 왔습니다. 귤을 처음 재배하기 시작한 시기는, 삼국시대로 보고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특히나 귀한 진상품으로 여겨지며, 지체 높은 양반들조차 쉽게 먹지 못했던 귀한 과일이었습니다. 귤이 진상품으로 바쳐지면 나라가 들썩이다. 앞서 이야기했듯, 조선시대 귤은 제주도지방에서만 재배되었기 때문에, 굉장히 귀한 과일 중 하나였습니다. 이렇.. 더보기
조선시대 명품 배우 전기수[소설 읽어주는 남자] 18세기에 들어오면서 조선에는 소설 열풍이 일어나게 됩니다. 덕분에 책을 대여해주는 세책점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세책점은 장편 소설을 여러 권으로 나눠 제작을 하면서, 큰 이윤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다음권이 너무 궁금한 여인들은 비녀와 반지를 담보로 맡기면서 까지 소설을 빌려 읽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조선시대에는 책값이 비쌌기 때문인데요, 이런 현실에 맞춰 등장한 직업이 바로 소설 읽어주는 남자 전기수입니다. 오늘은 이 전기수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명품 배우 전기수 전기수는 소설에 등장하는 배역에 따라 다양한 인물을 억양과 몸짓으로 연기를 하며, 조선시대 청중들을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죠. 연기를 얼마나 실감 나게 했는지, 정조시대에는 살인사건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 사건은 훗날 종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