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미있는 조선시대 일상수집/조선시대 일상

조선시대 권력의 힘으로 조작된 살인 사건[임해군의 유희서 살해사건]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을 사람 이하의 취급을 하며 무차별 폭행은 물론이고, 수치심을 주는 발언까지 하며 결국에는 죽음으로 몰고간 사건, 이런 사건들이 종종 TV 뉴스에 보도되곤 했었죠. 그런데 이런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범행과 그것을 은폐하려고 또 다른 희생양을 만드는 일련의 사건들이 오늘날만 벌어진 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조선시대 있었던, 권력의 힘으로 조작된 살인사건 중 하나인[유희서 살해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살해당한 유희서와 용의자들의 석연치 않은 죽음 선조36년(1603년) 8월 22일 경기도 관찰사 강신이 급하게 장계를 올립니다. 징계의 내용은 고위관료인 '유희서'가 화적떼에게 살해당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유희서는 도승지를 고쳐 개성 유수를 지.. 더보기
조선시대 임금[헌종]도 반한 최고의 국밥 맛집[무교탕반] 여러분들은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음식 하면 어떤 음식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아무래도 치킨이 떠오르는데요.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배달 음식 중 치킨 비중은 52.4%로 절반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가 사랑하는 음식 중 하나가 치킨인데요. 조선시대 이 치킨만큼 온국민의 사랑을 받던 음식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맛이 너무 좋아 조선의 24대 왕인 헌종도 이따금씩 신분을 감추고 이 맛집을 찾아가서 먹었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선시대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음식과 가장 유명했던 맛집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조선시대 임금도 반한 음식 장국밥 조선의 제24대 왕인 헌종은 이따금씩 신분을 감춘 채 모전교(현 무교동)로 향하곤 했습니다... 더보기
조선시대에도 독립출판과 책대여점[세책점]이 있었다? 여러분들은 책을 주로 어떤 방법으로 보시나요? 저는 최근에는 [밀리의 서재]라는 어플을 통해 보거나, 어플에 없는 것, 혹은 좋았던 서적은 사서 보는 편입니다. 가끔은 도서관에서 빌려보기도 하구요. 제가 어릴 때는 한때 유행처럼 책 대여점이 생겨서, 소설이나 만화책을 빌려보기도 했었는데요. 이 빌려보는 책들에는 여러 가지 낙서와 찢겨나간 중요한 장면 등, 그 당시 빌려볼 때는 짜증 났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재미있었던 이슈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에도 이런 책을 대여해주는 대여점이 있었다면 믿어지시나요? (심지어 제가 위에 이야기한 짜증 났던 일들도 똑같이 발생했다고 하네요.) 거기에 자신이 만든 책을 직접 사고팔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조선시대의 책 거래와 책을 보는 방법에 대해.. 더보기
조선시대 동전던지기로 결정된 수도 한양 오늘날 서울은 한국의 수도로, 엄청난 인구밀집과 여러 가지 첨단기술 편리한 편의시설들이 밀집된 도시입니다. 하지만 조선시대의 서울은 오히려 유령도시로 찬밥신세를 받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개성(개경)이 수도로써의 역활을 했기 때문에, 새로운 수도로 서울(한양)을 정했을 때 반대가 만만치 않았기 때문입니다.(실제로 한양천도를 했다가, 실패했던 일화들이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서울(한양)이 수도가 되었을까요? 오늘은 서울(한양)이 수도가 될수 있었던 이유와 과정에 관해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조선의 수도 한양의 찬밥신세 한양은 고려말과 조선초에 각각 한번씩 수도가 되었다가 다시 개성으로 옮겨간 아픔이 있습니다. 1390년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은 한양으로 천도를 단행합니다.. 더보기
조선시대 실제 벌어진 [친자확인 소송]과 [친자확인 검사]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서울 가정법원 맞은편 건물에는 '친자확인 유전자 검사' 간판이 여럿 걸려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인터넷에 검색만 해봐도 친자검사를 해준다는 업체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된 유전자 검사 기관이 대학병원 등 의료기관과 비의료기관을 합치면 약 180개 정도가 된다고 하니, 최근 친자확인과 관련 소송이 얼마나 빈번하게 일어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조선시대에도 이런 친자확인 소송과 검사를 하는 기관이 있었을까요? 오늘은 조선시대에 있었던 [친자확인 소송]과 [친자확인 방법]에 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영조시대 있었던 친자확인 소송 영조2년 4월 16일 전라도 영광에 사는 이범이라는 사람의 친자확인 소송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 더보기
연쇄살인죄로 섬으로 유배간 조선시대 코끼리 이야기 오늘은 살인죄로 두 번이나 섬으로 유배를 가게 된 코끼리에 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리나라에 최초로 들어온 코끼리가 이 살인죄를 저지른 코끼리인데요. 어째서 살인을 하게 되었는지, 또 어떻게 유배를 가게 되었는지 그 기구한 운명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코끼리가 조선에 들어오게 된 이유 1411년(태종 11)년, 경복궁에 조선시대 최초로 코끼리가 선물로 들어오게 됩니다. 실록에 적힌 내용을 살펴보면 "일본 국왕 원의지가 사자를 보내어 코끼리를 바치니 코끼리는 우리나라에 일찍이 없는 것이다. 명하여 사복시에서 그르게 하니, 날마다 콩 4~5두씩 소비하였다." -태종실록(태종 11년)- 코끼리는 사복시라는 곳에서 관리가 되었는데, 사복시라는 곳은 임금이 타는 말인 어승마나 금군들의 말을 관리하는 곳.. 더보기
남성도 가능했던 조선시대의 육아휴직[세종대왕의 복지] 안녕하세요. 미니 쭌입니다. [한국 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육아휴직자는 2008년 29,145명에서 2017년 90,123명으로 동기간 약 3.1배 증가하며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중 남성 육아휴직자는 2008년 355명에 불과했으나, 2017년 12,043명으로 크게 증가하였는데, 이는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및 '첫 3개월 급여 인상'등 소득 감소 보전조치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꾸준히 늘어감에도 여전히, 남성이나 여성이 육아휴직을 내는데 눈치를 보게 되는 건 엄연한 사실입니다. 오늘날에도 정착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는, 육아휴직이 조선시대에도 있었다면 믿어지시나요? 그것도 여성만이 아닌 남성의 육아휴직도 보상되었다니 참으로 놀라울 따름입니다. .. 더보기
한글 최초의 띄어쓰기는 외국인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안녕하세요. 미니쭌 입니다. 세종대왕님의 위대한 업적 하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바로 훈민정음 창제입니다. 그 훈민정음 창제에 관해 이야기할 때, 세종대왕님이 혼자서 만들었는지 집현전 학사들과 함께 만들었는지 에 관해 논란이 있었을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세종대왕 단독 창제설이 맞다는 것이 정설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문자를 만든다는 사실은 명나라에 사대를 하던 양반들 사이에서는 받아들여질 수 없었던 일이기에 혼자서 한글을 만들게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후 집현전 학사들과 2년 9개월 동안 검증을 하고 1446년 9월 '훈민정음해례본'이라는 해설집을 발행하게 된 것이지요. 그런데 이 해례본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띄어쓰기가 전혀 되어있지 않습니다. 제가 어릴 적 띄어쓰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할 때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