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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조선시대 일상수집

조선시대 명품 배우 전기수[소설 읽어주는 남자] 18세기에 들어오면서 조선에는 소설 열풍이 일어나게 됩니다. 덕분에 책을 대여해주는 세책점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세책점은 장편 소설을 여러 권으로 나눠 제작을 하면서, 큰 이윤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다음권이 너무 궁금한 여인들은 비녀와 반지를 담보로 맡기면서 까지 소설을 빌려 읽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조선시대에는 책값이 비쌌기 때문인데요, 이런 현실에 맞춰 등장한 직업이 바로 소설 읽어주는 남자 전기수입니다. 오늘은 이 전기수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명품 배우 전기수 전기수는 소설에 등장하는 배역에 따라 다양한 인물을 억양과 몸짓으로 연기를 하며, 조선시대 청중들을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죠. 연기를 얼마나 실감 나게 했는지, 정조시대에는 살인사건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 사건은 훗날 종로.. 더보기
조선시대 새해인사 [정초십이지일]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지나고 2021년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여기저기 새해인사를 하기 바빴는데요. 제 블로그에 자주 놀러와주시는 이웃분들 작년 한 해 감사했습니다. 올해도 모두 좋은일 많이 있으시고 건강하셨으면 하네요.^^ 이런 새해 인사를 하다 보니 조선시대에는 새해인사를 어떻게 했는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번시간에는 조선시대 새해인사에 대해 공부해봤습니다. 조선시대 새해인사에 관한 공부 시작하겠습니다. 이미 이루어진것 처럼 표현하는 조선시대 새해인사. 숙종이 고모인 숙휘공주에게 보낸 새해 문안 편지에는 이런 인사가 있습니다. "오래 묵은 병이 다 나으셨다니 기쁩니다." 숙휘공주는 계속된 병마와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새해가 되자마자 기적처럼 .. 더보기
우리나라 최초의 안경과 그것을 사용한 사람은 누구일까? 혹시 여러분들은 안경을 쓰고 계신가요? 저는 어릴 적에는 안경을 쓰고 다녔지만, 성인이 된 후 너무 불편해서 라식을 해서, 지금은 안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안경은 눈이 안좋은 사람들에게 참 좋은 발명품인데요. 우리나라에는 안경이 언제부터 사용되었을지, 궁금해져서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조선시대 안경에 대한 공부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안경의 역사 최초의 안경은 13세기 말 이탈리아 베니스 유리공들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전에도 눈 보호를 목적으로 제작된 안경들이 있었으나, 시력을 교정하기 위해 사용된 안경은 13세기부터 사용되었던거죠.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안경을 사용하기 시작했을까요? 사실 정확한 연도가 나와있지 않지만, 안경이 전래된 것은 임진왜란 전후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 더보기
조선시대 인기폭발 헤어 디자이너[가체장] 얼마 전 역사이야기에서 조선시대 여인들의 인기 아이템인 가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가체를 만드는 장인 인 [가체장]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조선시대 인기 아이템 가체와 가체를 만드는 가체장 조선시대에도 지금 못지않게 유행하는 아이템들이 있었습니다. 남자는 수정을 이어 만든 갓끈과 옥으로 만든 귀걸이 등으로 자신의 개성을 뽐냈으며 여성은 헤어스타일을 풍성하게 보일 수 있는 가체와 비녀를 통해 개성을 뽐내곤 했죠. 반대로 조선시대의 법률은 이런 치장을 엄격히 금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귀걸이와 가체는 조선 건국 이래 꾸준히 금지시 켜려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정조는 가체를 금지하기 위해 법령을 반포하기도 하였는데요.그만큼 가체의 인기는 신분을 떠나 당시 가장 .. 더보기
농부에서 임금으로 쓸쓸한 인생역전 조선시대 [철종]이야기 조선시대 가난한 농부에서 권력의 끝판왕인 임금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 있습니다. 가난한 농부에서 왕의 자리에 올랐다니, 그야말로 인생역전 로또 부럽지 않은 삶이었을 것 같은데요. 과연 임금이 된 농부는 행복한 삶을 살았을까요? 오늘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임금이 된 이원범[철종]이라는 인물에 대해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농부 이원범에서 임금 철종이 되기까지 1849년 6월. 조선의 24대 임금이었던 헌종이 스물세 살의 젊은 나이에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후사가 있었던게 아니었기에, 왕실에서는 큰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왕위 계승 지명권은 왕실의 최고 어른인 순원왕후가 가지게 되었는데, 왕실의 핏줄을 찾기란 쉽지 않았죠. 순원왕후는 고심끝에 사도세자의 서자인 은언군의 손자 이원범을 차기 왕으로 .. 더보기
조선시대 코로나보다 무서웠던 전염병[콜레라] 1821년 평안 감사 김이교의 보고를 시작으로 조선왕실에 이 전염병이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전염병의 증상은 설사와 구토, 첫 시작은 평안도와 황해도였으나 불과 이주만에 서울은 물론이고 경기도 근처까지 번지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하나둘 쓰러졌습니다. 몇 명이 죽었는지 정확한 집계는 없었지만, 대략 2만 2천 명 정도가 죽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병 무시무시한 병의 이름은 콜레라. 콜레라는 조선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질병으로 인도에서 시작되어, 러시아 폴란드 독일, 영국까지 번지며 수많은 사람들을 죽게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이 무시무시한 질병이었던 콜레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서운 전염병 콜레라 이 병은 인도에서 시작된 병으로 그 일대의 풍토병이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영국이 인도를 정복하고.. 더보기
조선시대 임금의 파파라치 [사관] 오늘날 연예인들의 사생활 보호 논란은 꽤나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이 몰래 사랑을 하거나 여행을 갈 때, 어디에서 알고 나타났는지 그들을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며 그들의 모든것을 기록하고 공개하는 파파라치들 때문에 연예인들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니지요. 한 연애인은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단계에서 파파라치들 때문에 스캔들이 터져, 결국 썸에서 끝났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리곤 합니다. 조선시대에도 이런 파파라치 못지않게 임금을 스토킹 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들의 스토킹은 합법적이었죠. 오늘은 조선시대 임금의 파파라치 사관에 대해 공부해볼까 합니다. 사관과 사초 조선시대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임금 옆에 앉아 임금과 신하들의 이야기를 조용히 기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바로 사관이.. 더보기
드라마 구미호뎐을 통해 알아보는 구미호에 관한 전설과 남자 구미호에 대한 이야기 최근 시작한 Tvn 드라마 [구미호뎐]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내용은 백두대간을 지키던 신선이었던, 구미호[이동욱]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신선의 위치를 포기하고, 현재는 말단 공무원으로 현세를 어지럽히는 악령들을 잡으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은 드라마 입니다. 드라마를 보던 중 어릴 적부터 친숙하게 보던 구미호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구미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미호 아홉 개의 꼬리가 달린 여우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의 신화와 전설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입니다. 구미호는 꼬리 아홉 달린 여우로 신통한 능력을 지녔다고 여겨지는 상상의 동물입니다. 하지만 꼭 아홉 개의 꼬리를 지닌 여우만이 구미.. 더보기